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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직시하며 성찰을 통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부하는 것이 삶의 전부인 아이들에게 다른 삶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면, 공부속에서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한 기초나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는 저자의 글에 절대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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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올린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한 Tip!과 12년 공부계획의 12계명 Tip!은 이 책의 요약이다. 밑줄 쫙쫙 그은 문장이 셀 수도 없이 많은 본문의 내용은 더 좋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지식을 직접 가르치는 것은 자립 능력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공부 환경을 잘 꾸미고,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 이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세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끔 한다면, 아이는 어느 대학을 가든(혹은 가지 않든) 사회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서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자립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학부모'들도 발상의 전환을 해서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그 지침서가 되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