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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가 요리에 대한 에세이를 내다니,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다.
올라오자마자 주문했다.
평소 줄리언 반스의 글과는 달리 어려운 구석도 적고
쉽게 술술 읽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박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읽다가 풉, 하고 웃게 된다.
역시 대작가도 먹고 싸는(?) 인간인 것은 마찬가지.
줄리언 반스는 이 책에서 잠시 지적인 면모를 내려놓고 허당의 기운을 풍긴다.
예상보다 재밌다!
그리고 줄리언 반스 책 중에 가장 쉽고 재밌다.
게다가 표지와 책 속 일러스트도 줄리언 반스와 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