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아하 2025/02/08 12:00
아하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촌놈
- 15,300원 (10%↓
850) - 2024-06-10
: 609
그래, 우린 모두 촌놈이야!
충남 공주 수진이, 경북 문경 경희,
전남 청산도 섬 소녀 혜원이, 전북 무안 은영이,
경기도 수원 영옥이, 서울 고척동 정환이,
면목동 보경이, 보경이와 같은 동네 출신 면목동 화정이,
부산 동광동 옥심이…
9명의 촌놈이 의기투합해서
함께 쓴 집 이야기🏡
📝
어쩌자고 문득 /
마음이 사로잡혀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바란 적 있었네 /
서러우면 서러운 대로 /
두려우면 두려운 대로 /
그리운 소식은 길이 멀어 /
벌쭉벌쭉 웃는다 /
그냥 거기 있었네 /
_ 촌놈 목차
이 책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집 이야기가 가득해요🧺
저는 현재 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에
이사 와서 7년째 살고 있거든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어렸을 때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 지나가면서
혼자 추억여행하고 그랬는데 ㅎㅎ
1, 2년 지나니까 좀 시들해지더라고요😅
근데 요 책을 보니까 자꾸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요.
국민학교 입학해서 초등학교 졸업했던 거,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거,
방학하면 땅끝마을 해남 가서 지내던 거,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고 싶고요🥹
책을 읽다가 진짜 까맣게 잊고 있던
부모님과의 소중한 기억도 떠올랐어요!
(진짜 진짜 감사해요🫶💕)
덕분에 오랜만에
행복한 추억여행했답니다🩵
#문장수집
🔖
눈 내리는 날이면 동네 골목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_ p.21
🔖
나는 오늘도 '나'다운 집에서
'나'답게 살아간다.
_ p.83
🔖
아이들에게 내가 그런 집이면 좋겠다.
아등바등 살아내느라 까맣게 잊었다가도
허기처럼 떠오르는 곳.
일상의 숨 가쁜 턱걸이 속에서
잠시 물 마실 시간을 낼 수 있는 곳.
수많은 생채기 속에서도
자동으로 구심력을 향해가는 곳이길.
아무 의심 없이 등을 기대도 되는 곳이 있다면
구석에 감추어둔 어둠도 잘 갈무리되지 않을까?
_ p.134
🔖
나에게 엄마가 없는 집은 텅 빈 집이었다.
아무도 없어 들어가고 싶지 않은 빈집.
언니와 아버지가 계셔도 그랬다.
엄마는 엄마의 온도가 있었다.
엄마만이 데울 수 있는 집의 체온.
_ p.215
🔖
엄마가 김밥을 자르기 시작하자마자
꼬투리를 입에 넣었다.
맛있게 먹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용기가 생겨
무슨 말이든 꺼낼 수 있었다.
_ p.306
✵✵✵
✍️
9명의 저자가 모여 함께 쓴 에세이라
글마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비슷한 추억을 발견하면 공감하고,
또 다양한 추억들을 간접경험하고요🤭
각자 쓴 글을 묶어 내는 공저가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 진행한 공저 작업이라
글 벗들과의 끈끈함이 느껴졌어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집 이야기 :)
그리움과 추억,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