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커다란 쳇바퀴가 물려 돌아가듯 정신없이 세상이 돌아가고, 그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 기업, 회사, 더 미미하게 보이는 개인들의 삶과 시간, 일과도 함께 맞물려 돌아가기에 거기에서 무엇인가 생각과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 그냥 사는 대로 생각하고 그래서 뭘 어쩔 수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커다란 조직과 흐름속에 묻혀 부속품과 같은 시간 들이 흘러가지 않을까? 하지만 언젠가 정말 이런 삶이, 생활이, 역사가 올바른가?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정체성을 찾아 가다 보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에 다시 한번 커다란 혼란과 절망을 경험하는 삶에 맞닥뜨리지 않을까?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간과 벽 앞에서 적지 않게 방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사이먼 시넥의 [스타트 위드 와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 역시도 그러한 삶의 사업의 혼란의 시기를 지나오면서, 이제는 정말 사람들이 그 깊은 신념으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정과 신념, 의미를 찾아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리에서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결정적인 질문과 해법을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왜”라는 개념의 발견인 것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저자 메시지의 핵심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 최 우선적인 질문이요 여기에 분명히 우리가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간 들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의 삶 속에서 바로 이러한 질문과 답이 우선되지 못했기에 삶과 사업 속에서 지속적인 방향성과 원동력을 잃고 표류하고 방황하고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책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바로, WHY의 개념을 먼저 명확히 세우고 정립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적인 다음 순서가 HOW 인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말과 행동이 결국은 WHAT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로 나아가는 수많은 경우들 이를 무시하고 먼저 방법과 결과물에 치우치게 됨으로 이 책에 언급된 수많은 기업들의 실패담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 예로 든 두 석공 역시도, 똑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일들을 하고 있어도 무엇을 하는지가 아닌, ‘왜’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의 삶과 역사는 너무도 분명히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전 까지의 WHY가 없는 삶이었다면 우리 인생의 방향과 속도를 그 자리에서 과감하게 멈춰 세우고 이 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저자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고 이 책에 그의 변화가 가득 담기듯 우리 역시도 뭔가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