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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좌돌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회고되어 「필요한 건 오직 용기뿐!」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일화는 학창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공감을 표현했어야 할 중요한 순간을 놓쳤고, 그래서 친구의 인생에 평생 남을 결과를 남겼던 일화를 회상한다. 당시의 머뭇거림, "가장 필요할 때 올바른 말을 못 하게 막는 것은 많은 경우 용기 부족"임을 깨닫는 경험을 통해, 그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첫 번째 충동에 주저 없이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공감의 말과 행위는 도움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만 참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후에 알려진 츠바이크의 편지와 기록이 생생하게 보여주듯이, 이런 깨달음은 이후 그의 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취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내어주고,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평생 노력했다. 덕분에 그의 동시대 사람뿐 아니라 우리와 미래 세대 역시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 강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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