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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_never_90님의 서재
  • 타락한 저항
  • 이라영
  • 11,700원 (10%390)
  • 2019-04-02
  • : 773
모든 페미니즘은 옳다라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라고 외치는 저자가 어떻게 페미니즘이라는 경계를 한 발짝만
벗어나면 너무나도 쉽게 반지성주의의 낙인을 찍을까?
모든 페미니즘은 과연 단호하게 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가?

태생부터 남녀라는 성별로 세상을 둘로 가르는 과연 페미니즘이 이분법을 문제라고 지적할 수 있는가?

페미니즘에는 과연 믿음의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이 페미니스트라면 페미니스트인가? 아닌가? 혹은 지성인인가? 반지성주의인가? 같은 알맹이 없는 이분법에 안주하기보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절대적 타자로 갈 수 있는가? 없다면 왜 그러한가를 묻는 것이 진정 지성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그 시작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남녀대립 그 이상으로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한 채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찾아보려는 모색 하나 없이 약자의 편이라는 입장에 도취되어 그저 비슷한 생산물들을 재생산을 해낼 뿐인 페미니즘 논의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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