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juliepark77님의 서재
  • 고정욱 삼국지 3 : 원소의 참담한 몰락
  • 고정욱 엮음
  • 13,320원 (10%740)
  • 2022-01-07
  • : 872

고정욱 평역 / 애플북스

관우를 너무나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유비에게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킴으로써 영웅다운 면모를 보여준 조조. 그리고 이러한 결단이 가져온 정치적인 효과는 그가 원소보다 더 오래 영웅의 길을 걸을수 밖에 멊음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3권에서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이 장면 .

[ 조조는 허도로 돌아가면서 여러 번 한숨을 쉬었다. 천하의 영웅 한 사람을 거의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싶었는데, 그대로 놓아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조가 자신의 감정을 과장되게 내보이면서 이런 행동을 한것은 멀리 내다보는 지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렇게 천하의 영웅을 아끼고 수하에 두고 싶어 한다는 걸 알리는 효과를 노린.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사람의 인격과 명성을 같은 것으로 여기고 혼동한다. 조조가 바로 그랬다. 천하의 영웅으로 이름을 날리고 인재를 아낀다는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인격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인격이란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지만 명성은 그 사람의 인상을 남들이 보거나 듣고 마음대로 평가하는 것일 뿐이다.

그후 소문을 듣고 수많은 인재들이 조조에게 더욱 몰려들었다. 조조는 관우를 보내고 새로운 인재들을 더 많이 모을수 있었다. 절대로 밑지는 장사를 한게 아니었다. ]

Page 42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잃을것인가.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만 너무 집중하면 더 큰 것을 취할 기회를 잃어버릴수 있다는 경고는 여전히 어렵기만 한데.... 할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것과 할 수 없기에 못하는것의 차이점을 알기에 더 더 멋져보이는 조조가 아닌가 !

단 한개의 판단의 오류마저도 역사를 새로 쓰게 하는 시국에 과연 영웅들은 그 엄청난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견뎠을까 싶다. 비록 원소가 조조와의 전쟁으로 목숨을 잃긴 했지만 두 영웅들이 과거 함께했던 시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영웅이기전 그들의 브로엔스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수 없음에 탄식이....

그때는 누굴 진심으로 믿는다는게 정말 가능하긴 했을까 , 잘 속이는 능력마저도 칭송받아 마땅했던 전쟁터속에서 과연 그들은 목숨과 바꿀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을까.
영웅은 태어나지 않았다. 만들어져가고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드뎌 등장을 예고한 제갈공명 . 4권이 빨리 와야하는데 ㅎㅎㅎ

@visionbnp 고정욱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 4권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고정욱삼국지 #고정욱삼국지3권 #고정욱삼국지3 #도서리뷰 #책리뷰 #출판사이벤트 #책스타그램 #서평단 #독서기록장 #독서감상문 #삼국지 #애플북스 #비전비엔피 #고정욱 #관도대전 #원소가멸망한이유 #사자성어 #쉬운삼국지 #삼국지연의 #엄마가읽어도너무재밌는삼국지 #아이와같이읽는삼국지 #주석으로쉽게읽는삼국지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