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Just do it을 말했다면 이 책은 How to just do it을 알려준다.
눈에 보일듯, 손에 잡힐듯한 사실에서 조금 더 손을 잡아 이끌어 준다.
무슨 고민을 하다 보면 아.. 그냥 살아야겠다 라는 결론이 전부일 때가 많다.
그리고 의외로 그런 답안은 현실도피도, 미루기도 아니고 꼭 맞는 정답일 때가 많다.



보고 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짤들이다.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강철 멘탈을 가진 훌륭한 표본들이다.
물론 문구를 대충살자에서 대충(생각많이하지말고그냥)살자로 바꿔줘야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은 인생에 끊임 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정말 그 상황은 어쩔 수가 없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통제하려고 노력하는건 통제할 수 있는 것까지 통제할 수 없게 만드는 선택일때가 많다.
나도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스타일이였다.
생각은 너무 많고 되는것 안되는것이 운명처럼 정해져 있다는 부류의.
그런데 그런 생각들은 오히려 나를 좀먹기만 하고 기분만 나쁘게 할 뿐 나아지는 게 없었다.
그냥 그때그때 해야 하는걸 하는거고,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마인드셋만이 진정으로 나에게 도움이 됐다.
지나고 보면 통제 불가의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던 사건들도 모두 다 그냥 일어났고, 흘러간 일이 된다. 그리고 사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 된다.
삶의 모든 순간에 내가 할 일은 그냥 뇌 빼고 하던가, 하지 않던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뚜벅 뚜벅 걸어가는 것이다.
미련이나 후회 고뇌는 의미가 없다 행동만이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아주 논리적으로 당신이 왜 그냥 살아야 하는지 속속들이 반박해 준다.

류현진이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잡이 투수인 이유
수많은 인생의 케이스를 찾아다 주며 당신은 통제 불가능한 일에 몰입할 필요가 없고, 남의 인생을 보지 않아도 되며, 세상에 꼭 하지 말아야할일-해야할일은 없으며, 꼭 잊지 말아야할 과거는 없고,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없음을 머리 속에 꾹꾹 눌러 박아준다.
정말 클리어한 책이다.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과거를 잊으라고 하는 부분이다.
나도 어느 순간 잊지 못할 과거를 곱씹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졌다.(물론 그렇게 될때까지 우여 곡절이 많았다)
모든 과거의 그 사건들은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모두 새로 만들어가는 관계라고 생각하기로했다. 나는 오늘 처음 태어난 오늘의 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억울함과 피해의식, 편견을 버리니 모든게 클리어해졌고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내 인생 자체도 정말 가벼워지는 효과를 느꼈었다.
이 책의 저자또한 같은 말을 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치관을 정립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조금 더 빠르게 짐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이렇게 살아야지란 확신이 든다.
책에 이러한 삶의 태도를 당신의 부모가 그렇게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지금이라도 당신 스스로가 당신에게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면 된다는 구절이 있다.
무엇이든 탓하지 말고 그냥 살자! 지금까지 안됐으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자!
내 인생은! 내꺼다!
인생에 사건이 닥치면 사주를 보곤 했는데
앞으로는 이 책을 꺼내보면 될 것 같다.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건 떡볶이도, 위로도, 그 무엇도 아닌 강철멘탈이다.
선물하기도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