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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님의 서재

"나한테 이름 같은 건 없어. 이름이란 집단 속에서 개인을 구별하기 위해 필요한 거야. 하지만 신은 나 혼자뿐이잖아. 예를 들어 이 학교에는 선생님이 많으니까 사와다선생님이니 하타케야마 선생님이니 하면서 다들 이름을붙여서 부르지.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한 명뿐이니까 후카에 교장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냥 교장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거든. 하지만 교장 선생님도 가미후리 시 교장 모임 같은 데참석하면 후카에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를 필요가 생겨. 나도 마찬가지야. 뭐, 너희가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니까 신이라고 일컬어지긴 하지만 그건 이름이 아니야. 일개 교장과 달리 난 어딜 가든 유일하니까 세계 어디에서든 신이야. 하지만 여기에서 인간인 척하며 노는 동안에는 이름이있어야 하니까 편의상 스즈키 다로라고 붙인 거지. 35년전 미국에 있었을 때는 마이크 스미스였고, 작년에 리겔항성계에 있었을 때는 누랴메가라는 이름이었어."-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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