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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님의 서재

교회 정문부터 지하철 역사까지는 내 보폭으로 여든걸음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이 여든 걸음이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 청년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되도록 천천히 걷는다. 봄 햇살이 따스하다. 순간 울컥 넘어오는 서러운 감정을 도로 주워 삼킨다. 이 잠깐의 행복이야속할 따름이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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