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들은 사라지기 마련이야. 그런데 남은 것들이 있더라고 나는 그 집을 찾는 일이 내 인생에 가장 멋진 마지막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대답했어. 다음 달부터 항암치료를 받게 되어 있었거든.
인생이라는 건 정말 종잡을 수가 없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만하면 되었다고 마음을 정리했는데, 갑자기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니까. 꼬맹이 다리스는 자기가 너무 늦게 찾아왔다며 자책했지만, 전혀. 나는 어떻게든 이 모험을 함께할 생각이었어. 어쩌면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하나 더생길지도 모르니까.-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