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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님의 서재
  • 설자은, 불꽃을 쫓다
  • 정세랑
  • 15,120원 (10%840)
  • 2025-01-20
  • : 38,205

"힘이 고이고 또 고일 뿐 흐르지 않는 신라가 얼마나 버틸것 같은가?"
노길보가 물어왔다.
"힘은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노길보님을 쫓아 여기 이른것이 그 증참 아닙니까?"
"어떤 것이 한 사람의 눈에는 멎은 것으로 보이고 다른 사람의 눈에는 흐르는 것으로 보이면 누가 맞을까?"
"우리가 죽고 난 뒤의 신라가 말해주겠지요."-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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