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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040813님의 서재
  • [전자책] 기록이라는 세계
  • 리니
  • 14,160원 (700)
  • 2025-01-06
  • : 1,738

지인에게 전화해서 연인이나 남편에 대해 얘기하면 당장은 속이 편할지 몰라도 말하고 난 뒤엔 마음이 찝찝하잖아요.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니까요. 갈등을 대화로 잘 해결하고 싶은데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아서 원치 않는 다툼을 하게 되니까, 일단 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었어요. 격해진 감정에 아무 말이나 내뱉으며 서로에게 상처 주는 것보다 책상에 앉아 눈물 뚝뚝 흘리며 글을 쓰는 게 나으니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쓰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노트에 무슨 대단한 내용을 쓰는 것도 아닌데 남편의 모습이 마치 슬로 효과를 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찬찬히, 자세히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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