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수백 번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 걷잖아요. 우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고, 서툰 일이라도 도전을 거듭해 익숙해지는 것을 이미 온몸으로 체득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수투성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되니까요.
완벽한 삶이 없듯, 완벽한 기록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글씨를 틀리면 수정 테이프로 지우면 되고, 페이지를 망치면 찢거나 그냥 넘기면 돼요.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