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스토리도 괜찮고 막판 반전도 괜찮았지만...
일단 등장인물 중 한 명뿐만이 아니라 작품 곳곳에서 흘러넘치는 '70년대 스타일'이 좀 불편하고,
'일본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여자주인공들이 좀 생뚱맞다.
그리고 무게중심이랄까 강약의 조절이 아직 좀...
정말정말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따로 있지만 스포일러와 관련되므로 함구.
이 모든 불평거리들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국판 엔터테인먼트 소설이었다. 역시 작가의 처녀작이란 걸 감안한다면...다음 작품을 기대해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