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 표지부터 노랗고 빨갛고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황당하고 기괴하고 웃긴 실험이 111가지나 되는데, 사실 이걸 다 정독하게 되지는 않는다. 어른이라면 잡지처럼 흥미로 넘겨보는 책이다. 인간의 잔인한 면도 보여서 다소 씁쓸하긴 하지만... 가장 재밌었던 실험 몇개를 떠올려보면
1. 실제 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나쁜 사마라이안 실험
2. 아무것도 모르는 배우에게 학생들에게 엉터리강연을 하게 한 폭스 박사의 명강연
3. 정신병원에서 어떻게 하면 빨리 퇴원할 수 있는지 실험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여덞사람' 실험
몇개 더 있는데 실험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난다.
이 책은 아마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말했다시피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한창 지식을 뽐내고 싶어할 초등고학년 ~ 중학생 정도라면 딱 좋겠다. 요즘 과학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지만 이이 책을 보면 애들이 선생님에게 황당한 실험을 하자고 나서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창의력에도 다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나중에 자식이나 조카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