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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엄마

우리는 저마다 각기 다른 여러 개의 선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하나의 선으로만 보려는 것은 그 사람 자체를 보려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을 보고 있는 자기 스스로를 보려는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의심을 하게 될 때가 더 많아졌다. 그 사람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 그 사람들 눈에 남자의 승합차에 올라탄 순간 나는, 이미 남편을 살해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p132
왜 어떤 사람은 살인자가 되고, 또 어떤 사람은 정상이 되는 것인지.
왜 어떤 사람은 수치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염치를 생각하는지.
나는 지금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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