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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리님의 서재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이정하
  • 10,800원 (10%↓600)
  • 2026-01-05
  • : 639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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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문장이다.

1994년 세상에 나왔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 시집이 2026년 재출간 되었다.

시집을 보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

94년도에 나는 중학생이었다.

그때 나는 학교 시화부 동아리였는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캘리그래피 같은 것.)

참으로 어린 나이에 이정하 시인의 시집을 접했었더랬다.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시인이란 어떤 사람들이기에 단어와 문장으로 사람을 울리는가.'

​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이 시가 세상에 나온 세월만큼 나는 나이를 먹었다.

그동안 내가 겪었던 사랑과 아픔, 인생의 단맛과 쓴맛.

세상의 아름다움과 부조리함을.

이제는 겪을 만큼 겪고 난 늙어진(마음은 젊지만 세상의 평균 잣대로 보았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눈으로 시집을 읽었다.

​

분명히 아는 문장인데

이다지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바뀌었기 때문이겠지.

​

시인이란 말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시가 사람이 되고, 사람이 시가 된 것.

​

물론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유행이 고스란히 적혀 있지만.

그것은 그것 그대로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대를 관통하는 것은 사랑이고, 사람의 마음이다.

​

마음시 시인선의 재출간을 대환영하는 바이다.

이정하 시인께서 이 글을 보실리는 없겠지만 (ㅜㅜ)

아름다운 글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

Since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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