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로는 진작에 구입해서 듣고 있었지만... 동갑내기 이현석의 이 앨범은 꼭 손에 쥐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세련된 연주 그리고 잉베이 스타일의 속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아이템이 아닌가... 하고 감히 주장해 봅니다. 서양에 잉베이의 'Far Beyond The Sun'이 있다면, 동양에는 이현석의 'Sky High' 가 있노라고...~ ^^.
호사가들이 3대 기타리스트라며 말들이 많고(상업적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신대철,김태원,김도균 그리고 다른 훌륭한 기타리스트들을 누가 더 낫니 못하니 라고 말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순전히 연주 실력과 <기타리스트>로서의 작품(음반) 활동을 감안한다면 대한민국 No.1 기타리스트라고 해도 감히 누가 시비걸긴 어려울 듯 합니다. 시나위의 신대철도, 부활의 김태원도, 넥스트의 김세황도 그리고... 여러 기타의 고수들도 그 자신의 기타리스트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음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BB King'이, 'Eric Clapton'이 기타를 빨리쳐서 기타의 신이라 불리느냐...고 말하곤 합니다. 맞는 말씀이죠. 이현석의 연주에도 말랑말랑하고 감수성 넘치는 곡들이 있지만... 속주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닌게 확실합니다. 그래도 이현석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니까요...~.
어찌 되었거나 결론적으로 '기타리스트'로의 정체성을 자신의 앨범에 담아 2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No.1 기타리스트가 틀림없다고 강조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