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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관함
  • 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
  • 11,700원 (10%650)
  • 2015-10-16
  • : 1,561
`요시모토 바나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처럼 자주 들었지만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 없는 작가였다.

책을 읽으면서 `언니`라는 단어로 겨우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니...(새삼 sister가 아니라 오네상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도서관 추천도서인데다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빌렸는데 진지하고 깊은 내용인데도 정말 포근하다.
책 표지와 삽화도 그렇고.

제목을 보고 책을 빌리면서 힐링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켜준 책이었다.

작가는 작가인지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생각이 좋았다.

문득, 내가 가진 특이한? 생각들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다 닳아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소설도 꼭 읽어봐야지. 소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글은 구어체로 진행되서 마치 작가가 옆에서 말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괴롭고, 고통스럽고, 귀찮은 것은 충분히 살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살지 않는 상태에 있으면 주위에도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들기 때문에 온 세상이 다 그런가 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분히 산다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죠. 느긋하게 풀어져 있는 듯하면서도 마음속은 언제나 날카롭게 반짝거려야 살아 있음이 보장되는, 그런 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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