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주 잠깐, 책방 주인을 꿈꿨던 적이 있네요.
이상하게 책들이 많은 공간을 가면 몸에서 반응을 했네요.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그 느낌이 좋았거든요.
근데 과일을 좋아한다고 해서 과일가게를 하겠다는 일차원적인 생각이 스스로 어이없어서 그 꿈은 놓아버렸네요.
헌책방 '시월당' 사장님이 주인공인 이야기.
오호, 재미있겠는 걸.
역시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매력적인 이야기라서,
속으로 몹시 후회했네요.
왜냐하면 《책이라면 팔 만큼》 1권을 전자책으로 읽었거든요.
이 정도의 매력이라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건 당연하니까요.
종이책 특장판은 이미 품절됐더라고요. 윽, 한 발 늦었다...
이번 작품이 코지마 아오 작가의 첫 연재작이라 하니 이름을 꼭 기억해둬야겠네요.
1권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난 뒤로 2권 기다리는 중이네요.
2026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편 1위.
2026년 일본 만화대상 1위.
제30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 1위.
일본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화제작.
왜 1위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네요.
"지독한 책장이야.
시대에 뒤처지고 고집이 강해서
안 팔리게 생긴 책들만 모아놨어.
하지만 그런 점이 좋아.
만인에게 아부하지 않고
운명의 주인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책장이야.
자네다워."
(1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