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오즐의 서재
  • 언노우너스
  • 윤상윤
  • 18,000원 (10%1,000)
  • 2026-06-18
  • : 93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제 겨우 디지털 세상에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더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토끼굴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쑥 빨려들어간 앨리스처럼 모험과 도전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

"3세기에 걸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앨리스의 진정한 힘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세계' 속으로 주저 없이 뛰어들어 그 세계에 몰입하는 태도 그 자체였다.

···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 주저하지 않고 발을 내딛는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언노우너스'라 부른다."

(8-17p)

《언노우너스》는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네요.

저자는 인사조직 전문가로 20년간 일하면서 여러 산업군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흥미롭게도 어느 조직에나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더라는 거예요. 하나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이네요. 관찰을 거듭할수록 이 차이는 우연이나 선택의 결과가 아닌 구조적 차이라고 여겼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하네요. 서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의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는 리더와 구성원들을 찾아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터뷰를 바탕으로 개념설계와 진단모델을 구축하여 카이스트에서 조직행동을 연구하는 한주훈 교수와 함께 타당성을 검증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네요. 사람들은 소속된 조직이나 직업, 환경을 불문하고 상반된 선택지 앞에서 각자의 경향성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선택을 내린다는 거예요.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요. 하나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잘 알려진 선택지고, 다른 하나는 불확실하지만 기회가 클 수도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선택지인데, 각각의 선택지를 고르는 개인의 경향성을 인간의 인지 패턴을 설명하는 핵심 원리로 보고 '노운 시스템'과 '언노운 시스템'으로 분류한 거예요.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취향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뇌가 몰입하고 반응하는 대상 자체가 달라서 한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체계적인 패턴으로 형성된다는 거예요. 이 두 시스템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식인데 지금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기에 언노운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는 다섯 명의 잘 알려진 언노우너들, 글로벌 리더들의 실전 사례를 통해 구조적 강점과 그 강점이 만들어낸 성과들, 그리고 그와 짝을 이루는 약점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있네요. 각 인물을 위인화하거나 그들의 결함을 논하는 게 아니라 언노운 시스템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네요. 핵심은 언노우너의 사고가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네요. 타고난 경향성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용기를 가지면 된다고, 우리에겐 선택권과 실행할 힘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네요.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