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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의 서재
  • 달러, 코인, 전쟁
  • 고승연.이동현
  • 19,800원 (10%1,100)
  • 2026-07-01
  • : 3,33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투자자가 '점'으로 인식하는 정보를 '선'으로 연결하여 커다란 투자 그림을 보여주는 책이 나왔네요.  우선 '다가올 기회를 읽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네요. 근시안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정학과 경제가 얽힌 거시적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그런 면에서 단순한 투자 비법보다 더 중요한 통합적 시각, 즉 거대한 금융 질서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안내서라고 볼 수 있네요.

《달러, 코인, 전쟁》은 LG 경영연구원 경제·정책연구부문 연구위원 고승연, 이동현의 경제 교양서네요.

이 책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금융 시장의 새로운 자본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거대한 전환을 분석하고 있네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왜 스테이블코인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저자들은 2024년 12월 3일 밤 강남의 20대 투자자가 계엄령 선포 직후 USDT 매수 버튼 하나가 그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이야기하네요. 국가의 시스템이 멈춘 153분 동안 은행, 증권 등 계좌 기반의 전통적인 오프체인 금융은 일제히 멈추었지만 퍼블릭 블록체인 위의 암호자산시장만은 24시간 가동을 이어갔고, 블록체인은 멈추지 않았네요. 그는 달러를 선택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지만 생존 본능이 작동했고, 그것이 하나의 설계도가 실제로 작동하는 순간이었다는 거예요. 모두가 혼란에 빠진 그 밤에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무척 놀라울 따름이네요. 위기 상황에서 속도는 곧 생존이라는 것, 누구나 터치 몇 번으로 달러 연동 토큰으로 피신할 수 있다는 점이 비크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운명을 가르는 지점이라는 거예요. 달러 바깥의 시스템들이 너무 느리고, 너무 닫혀 있으며,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기술이 담보하는 안정성을 좇게 되는 거죠. 선진국 기업들도 효율을 이유로 같은 레일에 올라타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등장과 성장, 그 이면에 존재하는 국제금융의 변화를 분석하면서 동시에 신냉전 시대의 각자도생이라는 국제정치의 비극을 다루고 있네요. 지정학과 기술 경쟁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이러한 복잡한 대외 변수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핵심이네요. 부록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론을 넘어선 실전 투자 팁을 얻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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