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린이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탐정 소설이 나왔네요.
일단 주인공이 마음에 쏙 들어요.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안경 낀 모습은 딱히 멋진 첫인상은 아니지만 딜리가 어떤 애인지 안다면 금세 친해질 거예요. 이건 딜리가 해결한 놀라운 사건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슈퍼 탐정 딜리》는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첫 번째 탐정 소설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데이비드 윌리엄스 작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비평가들에게 로알드 달을 잇는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네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탐정 딜리에게 반했네요.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라고 하면 소름돋고 무서워하는 친구들이 있을 텐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딜리도 흥미진진한 살인을 좋아하지만 그건 진짜 살인이 아니라 꾸며낸 살인, 미스터리 소설에 나오는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는 거예요.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반려견의 이름도 셜록 홈즈 탐정의 단짝인 왓슨으로 이름을 지었을 정도네요. 딜리는 작은 웨일스 마을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모두 1차 세계대전 때 돌아가셔서, 딜리는 글래디스 이모에게 맡겨졌네요. 글래디스 이모가 딜리네 집으로 이사오면서 딜리의 불행은 시작되었네요. 근데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먼 친척이 돌아가시면서 글래디스 이모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고, 그 덕분에 딜리와 이모는 꿈같은 여행을 하게 된 거예요.
글래디스 이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유람서 마스커레이드 호에 탄 딜리는 최고의 탐정이자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마에스트로 님을 만나게 됐으니 얼마나 떨리고 좋았겠어요. 마에스트로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니까, 근데 앗! 마에스트로 님이 살해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딜리는 똑똑한 반려견 조수 왓슨과 함께 범인을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탐정 이야기네요. 수많은 용의자들 속에서 유람선 어딘가에 숨어 있을 진짜 범인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증거를 찾아 범인을 쫓는 와중에 두 번째, 세 번째... 으악, 계속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딜리와 왓슨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얼른 펼쳐보시길. 어쩌면 새로운 탐정이 탄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