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안 작성한 리뷰입니다. ]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서로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냐는 얘길 한 적이 있어요.
원한다고 해서 뚝딱 생기는 건 아니지만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네요. 그런데 여기, 초능력 못지 않은 심리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는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 오즈 펄먼의 책이네요.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인간의 사고와 감정, 선택의 흐름을 연구하며 멘탈리즘을 단순한 트릭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게 하는 기술로 진화시켰고,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및 기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타인의 심리를 움직여 비즈니스적 우위를 점하는 법을 전파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멘탈리스트가 되었는지, 멘탈리스트의 기술을 일상과 비즈니스에 접목해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기술을 다루고 있네요. 우선 충격적인 고백으로 시작하고 있네요.
"고백할 것이 있다. 사실 내 경력 전체는 하나의 거짓 위에 세워졌다.
폭탄선언을 들을 준비가 됐는가?
사실 나는 마음을 읽지 못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람'을 읽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는 당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당신은 이미 하루에도 수백 번씩 그렇게 하고 있다.
집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그 사이 어디서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때마다 말이다.
다만 나는 당신이 그걸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한다.
삶에서 당신 내면의 멘탈리스트를 불러내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당신을 더 멀리 데려다줄 기술은 없다.
사람을 읽는 것은 이 세상에서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12-13p)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은 선천적 능력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기술이라는 뜻이에요. 여기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착시나 속임수가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기술들이고, 핵심은 심리학, 뇌과학을 바탕으로 정교한 관찰과 타이밍, 심리적 설계를 통해 주도적인 소통과 관계를 구축하는 거예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우리는 처음부터 그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내 안의 멘탈리스트를 깨워라."라고 강조하는 거예요.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아직 확인해보진 못했네요.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지 않고, 불편해지는 시간을 기꺼이 감수하며 꾸준히 훈련할 만한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네요.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