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부모라면 늘 고민하는 부분일 거예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부모의 마음에 슬슬 욕심이 더해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선행 학습을 시키는 걸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해지고, 사교육에 매달리며 입시경쟁에 뛰어들게 되는 것 같아요. 공부를 더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기 시작하는 거죠. 사실 이 책도 공부법을 알려준다고 생각하며 첫 장을 펼쳤는데, '왜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서 살짝 놀랐어요. 지극히 당연한 질문, 공부의 본질을 외면한 채 그저 성적을 높이는 입시 전략을 떠올리고 있었으니까요. 순서와 역할이 틀렸던 거죠. 공부는 단지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자 삶의 태도이며, 부모는 아이의 공부를 지휘하는 감독자가 아니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공부 골든타임》의 두 저자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라고 하네요. 자기주도학습 전문 강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들은 학습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는 경험을 통해 잘 성장했으니 참교육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붙잡아주는 첫 번째 울타리인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때 아이가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그에 알맞은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어요. 공부머리를 좌우하는 학습능력인 어휘력, 추리력, 수리력, 공간지각력이 어떤 구조를 이루어져 있는지,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MBTI 유형을 통해 다각적으로 아이의 성향, 기질을 파악하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빛나는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한 오해와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성향과 기질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는 각자의 성향과 기질을 이해하고 조율해나갈 때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특히 초등 시기는 부모의 성향이 아이의 정서와 태도 전반에 깊이 스며들기 때문에 학습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거예요. 초등 시기는 공부를 위한 골든타임이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아이의 진로와 미래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임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세우는 공부, 눈앞에 성적에 급급한 공부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공부의 기준을 새롭게 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