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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헬스가 나에게
  • 성영주
  • 9,900원 (10%550)
  • 2026-01-17
  • : 21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몽스북 에세이 시리즈 '나에게'는 처음이네요.

"누구에게나 '나에게'가 있다"라는 기획으로 나온 시리즈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네요. 요즘의 관심사, 운동에 관한 내용이라 눈길이 갔던 책이네요.

《모닝 헬스가 나에게》는 15년째 운동 '안'하기에 실패 중인 성영주님의 책이네요.

아침 운동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실천한 날을 손으로 꼽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저자의 꾸준한 운동 습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네요.

이 책은 15년 동안 운동을 해왔고, 여전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침에 굳이 운동을 할 거라고 말하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침 운동인의 운동 이야기네요. 스물아홉 살, 생애 처음으로 헬스장을 등록하여, 헬스장의 이름이 서너 번 바뀌는 동안에도, 트레이너 수십 명이 드나드는 와중에도 늘 같은 시간에 비슷한 열심으로 그곳을 지켰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등록만 해놓고 한두 번 가다가 만 사람에겐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네요. 하지만 저자가 어떻게 나름의 성취감을 이루면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는가를 알아가면서 버텨내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배우게 됐네요.

"<무쇠소녀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르 보는데, ... 질투와 깔보는 마음이 동시에 샘솟았다. ... 오해할까 봐 굳이 설명하자면, 나는 평소 질투라는 감정이 거의 없다. 누가 공부를 잘한다고, 누가 승진을 했거나 연봉이 높다고 해도 당최 질투라는 게 잘 생겨나지 않는다. 이게 뭐 자포자기라면 자포자기이고, 그냥 타고나기를 지구인 중에 뭐 그렇게 대단히 지구 밖으로 훌륭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아서다. 두 팔 벌린 너비 정도만큼에서 고만고만한 수준, 나는 그 중간 이하쯤에 위치하고 있겠지, 자기 객관화가 꽤 잘되는 케이스랄까. 그런 내가 오직 운동에 관해서만큼은 질투쟁이가 되어버리는 사연. 몸 쓰는 건 당최 포기가 안 돼서 그렇다. 내가 그렇게 힘들게 15년을 운동해도 아무도 몰라 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부득부득 이렇게 글로도 쓰는데!) 나는 내 돈 써가며 시간 쪼개가며 내 체력과 인내의 한계를 늘 맞닥뜨리고 좌절하는데 너는 왜 운동하면서 심지어 돈도 벌고, 체력도 안내도 쉽게 다 가진 것 같은 데다, 박수와 응원까지 받느냐고. 이런 못나고 못된 질투가 가끔 치밀어 오르는 거다." (91-92p)

솔직한 저자의 질투심이 바로 모닝 헬스의 원동력이었네요. 뭔가 행동하려면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필요한데, 그게 부족했던 거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은 그 마음이 멋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마음 속에 숨어있는 힘을 끌어모아서 아침 운동을 시작해야겠네요. 물론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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