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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의 서재
  • 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책장속 편집부
  • 18,900원 (10%1,050)
  • 2026-01-05
  • : 37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그림이 말을 건네는 듯, 흥미로운 책이 나왔네요.

《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는 색다른 명화 감상법을 알려주는 예술 교양서네요.

이 책은 '다른 그림 찾기 명화 미술관'으로, 모두 63점의 명화를 각각 네 개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감상할 수 있어요. 관람 방식은 간단해요. 1전시관에서 간략한 작품 소개글을 본 다음, 2전시관에서 원작을 감상하고, 3전시관에서 화가의 말과 소개 글을 읽고, 4전시관에서 달라진 그림을 보며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찾으면 돼요. 단순히 명화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다른 그림 찾기'라는 미션에 몰입하여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네요.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서 이미 안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변형시켜서 달라진 그림을 보니 아주 작은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챌 정도는 아니었더라고요. 원작과 달라진 그림, 양쪽을 번갈아 가며 여러 번 살펴보니 그제서야 달라진 부분이 보였어요. 명화 속 다른 그림을 찾아가며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네요. 다른 그림 찾기의 문제 유형은 다섯 가지, 즉 인물 속에서 집중력 찾기, 풍경 속에서 집중력 찾기, 일상 속에서 집중력 찾기, 색과 모양 속에서 집중력 찾기, 상상과 추상 속에서 집중력 찾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게 감상했네요.

덴마크 사실주의 화가인 한스 안데르센 브렌데킬데의 <새 모이 주는 아이들>을 보면 눈 덮인 마당에서 두 아이가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장면이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브렌데킬데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덴마크 농촌의 소박한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하네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한겨울에도 마음속에는 여름의 한 조각을 간직해야 한다." (136p)라는 문장이 함께 있어서 추운 겨울에 시린 마음이 한결 따뜻해진 것 같아요. 에드바르 뭉크는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화가로서, 우리에겐 <절규>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수록된 작품은 <태양>이네요. 뭉크가 50세 되던 해에 오슬로 대학교의 의뢰를 받아 개교 100주년 기념관의 대형 벽화로 그린 작품으로 긴 겨울 끝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봄의 첫 태양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중심에 그려진 태양은 강렬한 빛을 내뿜고 있어서 새로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과 같은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네요. 불안과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지만 뭉크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눈부신 태양을 그렸네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노르웨이 화폐 1000크로네 지폐의 앞면에는 뭉크의 초상이 뒷면에는 그의 작품 '태양'이 그려져 있다고 하네요. 화가의 시선으로, 때로는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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