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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
  • 위혜정
  • 19,800원 (10%1,100)
  • 2025-02-19
  • : 95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심란하다 싶을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가만히 있어도 속이 너무 시끄러우니까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았어요.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는 글짓는 교사 위혜정님의 영어 필사 책이에요.

"1년 열두 달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녹여 시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 먹듯,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문장들을 차곡히 모았다. 때론 그 누구의 장황한 말보다 단 한 줄의 문장에 기대어 일어날 기운을 얻기도 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영어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들을 끄적이기만 해도 행복의 에너지가 돌고 도는 시간을 지나왔다. ... 영시를 맛보는 '영어 시식회'도 마련했다. ... 나만의 영어 필사 리추얼을 삶의 윤곽과 의미가 또렷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5-6p)

이 책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시간'인 봄, '인생이라는 황홀한 여름날을 만끽하는 시간'인 여름, '풍성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시간'인 가을, '무탈하게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은 겨울로 나누어 계절별로 40일, 모두 160일 동안 읽고 따라 쓸 수 있는 영어 명문장이 담겨 있어요. 저자는 개인적으로 영어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들을 끄적이기만 해도 행복의 에너지가 돌고 도는 시간을 지나왔기에 비타민과도 같은 문장들을 골라 책을 펴냈다고 하네요.

여기에 실린 문장들은 천천히 꼭꼭 씹고 음미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각 문장 말미에 저자의 질문이 나와 있어서 문장을 따라 쓴 다음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을 수 있어요. 마치 어릴 적에 일기를 쓰던 그 마음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믿음>이라는 주제에 소개된 문장은 미국의 인권운동가이자 흑인 해방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Faith is taking the first step, even when you don't see the whole staircase." 믿음이란 계단 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Q.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던 경험이 있나요? (16-17p) 이 문장과 질문을 보면서 혼자 고민하던 일을 차분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그동안 좋은 책 속 문장들을 필사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얻어왔기 때문에 필사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영어 문장을 필사하는 것이라서 새로운 자극이 되었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명언을 영어 문장으로 읽고 쓰는 것이라 나름 영어 공부가 된 것 같아요. 또한 '영어 시식회'에서 마야 안젤루의 <I've learned that 나는 배웠다> , " I've learned that no matter what happens, or how bad it seems today, life does go on, and it will be better tomorrow. 나는 배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이 오늘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내일이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142-143p)라는 시와 에린 헨슨의 <Not 아닌 것> , "You are not your age, Nor the size of your clothes you wear, You are not a weight, Or the colour of your hair, You are all the books you read, And all the words you speak, You are the things you believe in, And the people that you love, You are the photos in your bedroom, And the future you dream of, You are made of so much beauty, But it seems that you forgot, When you decided that you were defined, By all the things you are not. 당신은 당신의 나이가 아닙니다. 입는 옷의 크기나, 몸무게나,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며, 당신이 하는 모든 말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 그리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너무도 많은 아름다움으로 이루어져 있는 당신에 대해 잊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기로 마음먹었던 순간에 말이지요." (204-205p)라는 시를 읽으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네요. 흔들리는 마음을 매일 다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필사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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