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을 꿈꾸게 된 건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예요.
CG가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장소라서 놀랐고, 영상을 통해 본 뉴질랜드가 영화보다 더 아름다워서 반했어요. 지구 어느 곳이든 자연의 풍경은 늘 아름답지만 뉴질랜드는 뭔가 신비롭고 압도적인 매력이 있어요.
《팔로우 뉴질랜드》는 뉴질랜드 여행을 위한 최신 가이드북이에요. 팔로우 시리즈는 감성 트래블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 코스를 고를 수 있고, 플랜 단계와 실전으로 나누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뉴질랜드 전역을 다년간 여행해온 제이민 작가님과 원동권 작가님이 협업한 이 책은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될 만한 뉴질랜드 여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요. 뉴질랜드 영토는 북섬과 남섬, 2개의 섬으로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1.2배이며, 인구 대부분은 살기 좋은 북섬에 거주하지만 반드시 남섬도 여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남섬 서던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마운트 쿡을 비롯한 중요 관광지가 많기 때문인데, 아름다운 산과 빙하, 호수 그리고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어요. 솔직히 뉴질랜드의 명소들을 알고 나니 어디 하나 빼놓기가 아쉬워서 여행지 선택이 너무 어려워졌어요. 저자들은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취향을 고려한 여섯 가지 테마 여행을 제안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 여행, 남섬을 횡단하며 차창 너머로 서던알프스산맥의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차 여행, 알프스에서 바다까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여행, 알뜰 여행 끝판왕인 버스 여행,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과 말버러 사운드의 장엄한 풍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페리 여행,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자동차 여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네요.
《팔로우 뉴질랜드》는 한 권처럼 보이지만 세 권으로 분권이 되고, 1권은 최강 플랜북으로 뉴질랜드 여행 버킷 리스트, 꼭 알아야 할 뉴질랜드 여행 기본 정보, 추천 일정과 여행 예산, 떠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알아두면 쓸모 있는 뉴질랜드 여행 팁이 나와 있고, 2권은 뉴질랜드 남섬 실전 가이드북으로 크라이스처지, 퀸스타운, 더니든의 핵심 명소에 관한 정보들이 있고, 3권은 뉴질랜드 북섬 실전 가이드북으로 오클랜드, 로토루아 & 타우포, 웰링턴의 여행 정보가 나와 있어서, 각 권별로 필요한 정보를 골라 활용할 수 있어요. 막연하게 여겼던 뉴질랜드 여행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역시, 팔로우! 여행을 떠나기 전엔 꼭 챙겨야 할 팔로우 시리즈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