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해지도록 노력하자. 이런 말은 사실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안하다!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본문 중
내가 임산부라니!
심지어 출산을 약 3주 정도 앞둔 산모라니!
애기가 생긴 뒤로 결혼준비에 이사준비에 회사에선 파트장이 되었으니 관리자 역할을 자꾸 기대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라 출산준비는 이사 이후로 잠시 미뤄놓고 있었는데, 이러다가는 애기가 태어난 뒤에 하나도 몰라서 맨날 핸드폰 검색할 것 같아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짬짬이 읽었지만 속도가 안나다가, 결국 휴직한 지금에서야 다 읽었다.
결론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결국 가족/부모의 취향과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 다른사람의 의견이야 어쨌든 나만의 기준을 바탕으로 데이터/연구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선택했다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겠지.
훈육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지금 레고를 어지른 것뿐 아니라 앞으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본문 중
육아와 훈육의 목적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었던 점인데 글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좀 더 명확하게 목적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한 사람'의 몫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표현했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한 사람' 몫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훈육법의 주요 원칙 중 하나는 성가신 행동이 아니라 나쁜 행동에 대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 중
훈육에서 제일 중요한 점. 일관된 기준과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것.
많은 연구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연구들이 이루어졌는 지를 파악하면서 데이터 결과를 분석하고 참고해야 한다는 것. 실제 내가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어떤 선택을 할 지 보다는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지 나의 기준 결정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결국 우리 가족을 위한 결정은 언제나 '남이 나를, 혹은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할 지' 가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잘 맞고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 지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 좀 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책.
+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
- 제왕절개 수술 예정
- 모유수유에 너무 애쓰지 말 것
- 산후우울증 대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난 왠지 위험군일 것 같다)
- 임당이 있기 때문에 출산 후 다이어트와 식단관리를 꼭 해야한다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것 + 결정하게 된 것
- 모유수유를 시작할 때 누구나 어느정도 통증은 있다.
- 아기 혼자 따로 자는 것이 아기의 수면 질 향상에 좋다. (아기들도 조용할 때 더 잘잔다)
- 수면훈련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가 많다.
- 편식에는 '자율성 지원발언'이 효과적이다
- 동영상시청 : 어떤 영상을 보는지 보다 시청습관이 문제다.
- 벌을 주는 것은 생산적 훈육의 일환이 되어야 한다 ; 잘못을 하면 어떤 특혜나 즐거운 경험에서 제외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