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게 웃긴 수요일이 시작된다!
두두북 2025/02/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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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3 : 수요일
- 이바 아모리스.맷 코스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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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2025-01-14
: 9,415
이 중에 가장 처참한 사건은?
1.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원수와 외딴섬에 갇힌다.
2. 원숭이가 던진 똥 뭉치에 맞아서 몸에 똥 냄새가 밴다.
3. 오리 배를 탔는데 흥분한 식인 상어가 쫒아온다.
다 너무 심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1번 아니면 3번? 이건 방송국에서 보내준 전용기 안에서 비상 탈출 단추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어두운 밤하늘로 튕겨 나간 저스틴에게 벌어지는 소름 돋는 수요일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번에도 유정이는 "으악!"을 연발하며 재밌게 읽었다.
저스틴에게도 행운이 찾아오긴 할까. 걱정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벌어질 황당한 사건들이 기다려지는 책. 우당탕탕 저스틴을 보면서 엉망이었던 오늘 나의 하루를 돌이키면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무너져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저스틴의 오뚝이 정신도 배울 만하다. 깔깔 웃다보면 스트레스도 훌훌.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소재, 위트 넘치는 글과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웃긴 그림 덕분에 줄글책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읽기 독립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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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과 마빈은 '무시무시한 해골 섬'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해변에서 우연히 보물 지도를 발견하면서 또 한 번의 최악의 하루를 시작한다.
수수께끼 같은 목소리에 쫓기다가 작은 빈터에 도착한 순간, 우리는 급하게 멈춰야 했어. 숨도 너무 가빴지만, 길이 갑자기 사라지고 없었거든. 우리 발은 천 길 낭떠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어. 그 아래로는 소름 끼치게 가파른 협곡이 까마득히 내려다보였지. (75쪽)
벌레에게 물리고, 말하는 앵무새에게 쫓기고, 원숭이가 던진 똥 뭉치에 맞고, 몸 전체에 들러붙은 거머리에게 피를 쪽쪽 빨리고, 로봇 상어에게 공격당하고.... 심지어 기를 쓰고 쫓아오는 유령 선원들과 추격전까지 벌어진다. 위기가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이 모든 사건들보다 더 황당한 장면이 눈앞에 나타나는데! 이 섬의 정체는 무엇일까? 둘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집요한 수사관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덕에 드디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어.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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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b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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