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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역사
- 앤디 프렌티스 외
- 14,850원 (10%↓
820) - 2024-10-23
: 1,358
초등 <과학>, <사회> 교과부터 최신 정보까지 담아낸 신개념 교양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 시리즈. 이번에 만난 주제는 '역사'다.
역사의 정의부터 과거를 보는 방법, 역사가가 되는 법, 역사를 탐구하는 다양한 접근법, 사람·장소·이유·일상의 역사까지 역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개념과 지식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다소 어려운 주제지만 풍부한 예시와 짜임새 있는 인포그래픽,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어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어린이들이 역사학 첫 책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물음표가 참 많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던지고 차근차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마음에 든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질문들에 관한 논의를 읽다 보면 새로운 지식뿐 아니라 사고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력도 쑥쑥.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서 엄마에게도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알고, 나만의 역사관을 세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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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의 책 중 <소년이 온다>는 펼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고통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주저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에서 만난 문장이 가슴 깊숙이 들어왔다. 1788년의 노예선을 도표로 표현한 그림과 함께.
홀로코스트 같은 참혹한 일들을 꼭 들여다봐야 할까? 별로 알고 싶지 않다면 어떡해야 할까? 그 사람들에게도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할까?
"희생자에게 공감하는 게 훨씬 쉽지. 참혹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기는 정말 어려워. 그래도 시도해야 해. 우리가 공감한다고 해서 잘못된 행동을 정당하게 여기는 건 아니야. 공감은 세상에 왜 그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게 해. 그리고 어쩌면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 (33쪽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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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역사책 중에는 미국의 서부 팽창과 관련해서 다코다족과 라코타족의 입장은 빼고, 두 부족의 땅을 빼앗고 식민지를 건설한 미국인들의 시각만 담은 것들이 있어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빠졌지요. 반대편 이야기를 들으면 역사의 내용은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23쪽)
사람은 누구나 자기 역사의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대목은 외면하고 싶어 해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안겨 주기 때문이지요. 역사가는 인류가 저질렀던 끔찍한 사건까지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끄러운 역사도 모조리 밝은 빛 아래로 끄집어내야 하지요.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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