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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님의 서재
  • 행복한 타카코 씨 3
  • 신큐 치에
  • 7,200원 (10%400)
  • 2018-12-11
  • : 92

행복하다는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하는데도 스스로 잘 모르고 지날 때가 많은 것 같다. 돌아보면 그때 그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달을 때가 종종 있으니 말이다.

 

이 만화는 나오는 대로 구해서 보고 있는 책 중의 하나다. 그림 예쁘고, 주제 아늑하고, 책장에 잘 꽂아 두었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봐도 좋을 듯하여 모으고 있는 책들이다. 이를테면 내게는 저금 같은 요소다. 지금도 보면 좋지만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서 봐도 괜찮을 책들. 노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서.

 

앞선 책들에 비해 타카코 씨가 잘 듣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부분이 덜 돋보이는 것 같았다. 그보다는 현재 처한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거창한 일을 잘 한다는 설정 말고 남에게 크게 내세울 게 못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성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삶, 요즘은 이조차도 얼마나 어렵기만 하던지.

 

하루하루 직장 생활에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이,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지치는 사람들이 이 만화를 보는 동안이라도 자신 속의 좋은 인상을 되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시간이 좋았다. (y에서 옮김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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