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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 10,800원 (10%↓
600) - 2005-07-27
: 2,332
지금은 라디오 시대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이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신선했다. 논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게 했는데, 기회가 닿으면 이 책을 읽어 봐야지 했던 것을 읽게 된 것.
막상 책을 다 읽고 나니 처음 기대했던 것만큼 울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느 면에서 나는 이 작가가 주장하고자 하는 부분을 이미 상당히 실천하고 있는 듯했다. 한 마디로 나는 지금도 잘 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잘 놀 것이고, 놀 준비를 하는 데도 늘 열심인 사람이니 무엇이 아쉬우랴.
나는 어쩌다가 언제부터 혼자 잘 놀게 되었을까. 혼자서 영화도 보고, 혼자서 식당에도 가고, 혼자 구경도 다니고, 혼자 차 안에서 음악도 들을 줄 알고, 그러다가 혼자 잘 줄도 알고, 혼자서 시내를 돌아다닐 줄도 알고,... 정말 아쉬운 게 없다. 남편이 섭섭해 할 정도로.
가끔 주위에 보면 혼자서는 무언가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혼자서는 식당에 못 가서 굶는다거나, 혼자서는 쇼핑도 할 수 없다거나,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해 한다거나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혼자서 공부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작가가 혼자 놀 줄 모르고,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들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공감했다. 특히 놀 줄 모르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들볶고 있다는 내용, 요즘 아이들은 노는 방법을 모른다는 내용, 우리나라 어른들은 놀 줄도 모르고 논다는 것에 대해 너무 무식하다(? 나의 표현임)는 내용들. 나는 내 아이들이 잘 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나는 혼자 좀 있어 봤으면 좋겠다. 만 24시간만이라도. (y에서 옮김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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