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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님의 서재
  • 찬란
  • 이병률
  • 10,800원 (10%600)
  • 2010-02-11
  • : 3,161
아쉽다, 여러 모로. 얼마 전에 이 작가의 새 시집이 마음에 들어 이전 시집을 찾아보다가 내가 이 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읽은 흔적도 여러 군데 있다. 그런데 내가 쓴 리뷰가 없다. 이미 리뷰를 올린 책을, 읽은 줄 모르고 다시 읽거나 리뷰를 올리겠다고 검색했다가 내가 쓴 리뷰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므로, 나는 좀 진득하니 이리저리 뒤적였다. 그리고 리뷰를 쓰지 않았다고 결론을 얻었다.

아마 처음 읽었던 그때의 마음이나 이번에 읽은 이 마음이나 큰 차이가 없지 싶다. 어떤 책은 처음 읽었을 때와 달리 거듭 읽을 때마다 더더욱 좋아지기도 한다는데, 이 책도 내가 그런 기대를 품고 다음을 기약하며 리뷰 쓰기를 미뤄 두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시집 속 몇몇 흔적을 보면서도 같은 기대를 해 보았는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보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말하는 게 훨씬 어렵다는 것을 알겠다. 무엇이 거북한지, 어느 대목에서 막히는지, 어떤 말들이 거슬리는지, 나는 왜 이 표현에 이 구절에 이 시어에 공감이 안 되고 있는지, 마침내는 이 고민을 왜 하고 있는 것인지.

해설은 허수경 시인이 썼다. 이마저도 쉽게 읽히지 않는다. 아무래도 내게는 찬란한 구석이 요만큼도 없나 보다. (y에서 옮김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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