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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님의 서재
  • 우리누나 6
  • 마스다 미리
  • 11,700원 (10%650)
  • 2026-01-29
  • : 1,490

아주 흔해서 도리어 귀하게 여겨지는 말들, 생각들, 태도들을 본다.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데도 새삼 대단하게 보인다.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어쩌면 우주의 신비로움만큼이나 거대한 가치를 지닌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모자란 대로 넘치는 대로 때로 제멋대로 때로 엉망인 채로 살아도 삶이 이어지고 있음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1권에서 5권까지 본 누나와 남동생의 대화. 6권에서도 달라진 건 없어 보인다. 심심한 듯해도 약간의 충격을 느끼고, 무난한 듯해도 가끔씩 찌르는 시선에 놀란다. 연한 자극에도 마음이 술렁 움직인다. 살짝씩 떨리는 내 안의 이 느낌이 마음에 든다. 사람들이 건네는 말에 내가 아직도 감동을 받고 위로도 얻는다는 게 고맙게 여겨진다. 


관찰이었을까, 상상이었을까, 경험이었을까? 사소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얻을 때마다 작가는 자신의 기억 가방에 고이 담이 두었거나 부지런히 기록을 해 두었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소재로도 그림이 되고 글이 되고 책이 되며 교훈마저 전할 수 있다는 것이.


6권이라는 말은 다음 권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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