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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님의 서재
  • 우리누나 5
  • 마스다 미리
  • 10,800원 (10%600)
  • 2022-12-30
  • : 223

비슷한 내용, 비슷한 주제. 단순한 그림, 단순한 구성. 평범한 소재, 평범한 표현.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보았는데도, 본 것 같은데도, 또 보아도 지겹지 않은, 평범해서 더 새로운. 아무에게나 있는 능력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이번 책의 표지에서 돋보이는 메시지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다. 주어는 당연히 ‘나’다. 책 안에서 동생이 누나에게 묻는다.(25쪽) ‘이렇게 되고 싶다 하는 미래’에 어떤 것이 있냐고. 누나가 한 대답이다. ‘나를 좋아하는 나로 있고 싶어’라고. 지금도 늘 그러고 있다면서. 동생은 이런 누나를 대단하다며 속마음으로 응대하고. 당연히 작가의 마음을 대신한 것이겠지만 부러우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자신을 좋아하는 나 자신이라. 마음속으로 그렇게 바라고 있었어도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노릇인데 당당하게,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그대로. 



여자인 내가 여자인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쉽지만 이게 또 마냥 그렇지 않더라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내가 나를 몰라서 일어나는 일이 종종 있었으니까. 자신의 본성 한 쪽을 쉽게 만나도록 해 주는 만화책이다. 그것도 유쾌한 기분이 들도록 해 주기까지 하면서. 자신과의 느긋한 대화가 그리운 이에게 권한다. (y에서 옮김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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