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백남준
오월중독 2020/05/0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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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
- 남정호
- 16,920원 (10%↓
940) - 2020-04-22
: 379
📖 브라운관을 여러 개 붙여논 작품이면 백남준의 작품이겠거니 하고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독일로, 미국으로 유랑민 처럼 떠돌아 생활을 했다는 것,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음악은 물론, 전방위 예술가였다는 사실. 전위 예술가에서 비디오아트 창시까지.(그래서 비디오아트 작품엔 심심찮게 나오는 부채춤같은 한국문화)
이름만 알았던 아티스트 백남준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다. 진정 그는 21세기 다빈치! 하지만 그의 플럭서스 공연을 보았다면 완전 충격의 도가니였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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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그 의미가 계속 새로웁게 재탄생되는, 몇번을 우려도(곰탕국물은 아니지만) 풍부한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 진정한 예술의 가치겠지. 예술가의 작품 한 두 개를 보고선 아티스트에 대한 생각을 멈추면 안된다. 진정.
백남준의 작품이 이렇게나 세계 여러 곳에서 전시되어 있다니. 특히 16년 미국 여행 중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봤던 그의 작품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다고 농담처럼 떠들어댔던 나를 반성하며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쉬이 생각하지 말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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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담담한 문체로 백남준 삶의 궤적을 따라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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