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찬 작가님이 신간을 내셨어요.
제목이 의대생의 초등 비밀 과외여서 의대 로드맵에 초점을 둔 책이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의대생이 봤을 때 초등때부터 꼭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과 현실적인 공부 정보를 자세히 적어 놓으셨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법이나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임민찬 작가님은 2023년 4월 첫 출판 서적인 '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을 시작으로 벌써 다섯 번째 책이에요.
학창 시절 책을 내시는 의사 선생님을 보며 나중에 꼭 책을 출판하는 의사가 되리라는 생각을 하셨다는데, 그 꿈을 이루시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7세 고시라는 말은 이미 많이 쓰고 있고, 내 아이가 초등 학생이 되는 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끈이 열결된 것처럼 마치 부모님이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더 긴장되고, 아이에게 더 많이 시키기 되는 경향이 있는데, 첫 목차의 시작이 '초등 학부모님,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에요.
만약 제 첫째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나이라면, 저도 떨리고, 더 준비하고 학교가야한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런 부모님들께 작가님은 쓸모없는 경험은 없으니 초등 때 실수는 중등 때 만회해도 되고, 고등 때는 중심을 잡으며 슬기롭게 시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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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 습관 잡아주는것은 너무 힘든 일 같아요.
배우자가 집에 있을 때 서로 교육관도 맞아야 하고, 아이의 의지가 낮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공부의지가 낮더라도 기본적인 교육과정 숙지를 위해 교학년이 될수록 공부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한다고 해요.
중학생이 되더라도 아이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지 말고, 대학 전형도 함께 읽어보며 관심을 갖고, 아이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준다면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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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독서에요.
고등때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니, 중등 때까지 고등 수준의 필독서를 읽어야해요.
독서는 흥미로부터 시작하는데, 과목에 대한 진입 장볍을 낮추기 위해 학습만화만큼 좋은것이 없다고 합니다.
책은 크게 문학책과 지식책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지식책과 문학책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식책 전문 지식이 들어있는 책으로 이를 대체할 책이 있는데 문학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발하고 답이 정해져있는 글이 아니라 계속해서 상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창작 기반의 글이라 문학책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문학이 중요하지만, 초등 저학년 때부터 문학 분야의 학습만화를 읽는건 반대하신대요.
아직 문학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학습 만화 형태에 익숙해지게 되면 더 긴 호흡의 책으로 넘어갈 때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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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동기라고 생각해요.
공부하는 동기가 내재적인 요소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으니 동기 부여 방법을 배운 후, 아이에게 적용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틀린 문제를 지적하면 안되요.
잘 푼 문제에 대해 칭찬과 피드백을 한 후 잘 못 푼 문제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좋아요.
성취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고, 문제지를 매일 풀리기 보다 격일 배치와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대요.
전국 단위 수학 학력평가 응시를 해보고, 성적표를 받은 수,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좋아요.
아이를 교육하고, 위험한 것을 제한시키고, 아이의 특기를 살려 재능을 발휘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객관적인 평가도 받아봐야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하는 일이죠.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자녀를 사랑하고, 의젓한 성인으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내 아이 공부 정서를 헤치지 않으면서 지도도 잘하고 싶었는데, 이번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 습관을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잘 넘겨주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