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중 결혼을 하고 아들을 출산하는것은 큰 축복이지만,
주양육자가 엄마인 상황에서 아들이란 존재는 버겁기 마련입니다.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그들의 무한 체력에 놀랄때도 많죠.
그래서 강의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며 아들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데요.
예측불가한 아들을 어떻게 양육해야할지의 사용 설명서가 책 한권으로 나와서 만나보았어요.
독일 자녀교육서 스테디셀러 답게 이 책 안에는 아들 교육을 위한 방대한 자료들이 있어요.
1부에서는 남자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리더쉽, 몸, 심리, 성, 학교생활, 미디어, 사춘기 가정생활의 8가지 영역으로 자세히 알아보고
2부에서는 남자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5가지 비법. 태도, 신뢰, 의사소통, 존중, 규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427쪽의 두꺼운 책이기에 궁금하고 읽고 싶은 영역을 먼저 읽고 실천해봐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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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교육에 절대적 진리란 없고, 어떻게 하면 아들과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는지 확답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 확실한 건 아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신호를 보낸다는 점이죠.
우선 아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침착함, 평정심, 신중함으로 긴장을 해소해야해요.
스트레스, 성급함, 심리적 압박은 교육적 관계를 무너뜨리기 때문이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혹은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책을 미리읽는다면 명확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가 하교한 후 자신의 물건을 자신의 가방에 넣고, 텀블러는 싱크대에 올려놓나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루틴을 설정할 수 있을까요?
땀에 젖은 옷과 양말이 거실에 놓여있다면 양육자는 말로 강조하는 것과 아이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행동을 움직이게 할 수 있어요.
명확한 메시지를 준 뒤에는 아들이 움직일 때까지 말없이 곁에 서 있는거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것이 권력 다툼이 아니라 욕구와 가치의 문제라는 것잊.
구칙과 합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지 부모에게 강력한 권력을 허락한 것은 아니에요.
엄마와는 다른 성별이지만, 아들은 꽤 매력적인 존재임이 틀림없어요.
다가올 아들의 반항기와 사춘기라는 험난한 길이 있지만, 힘들땐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아들에게 믿음직스러운 양육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아들도 부모도 함께 잘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들을 키우는 모든 부모님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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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