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이면 이제 삼국지를 조금씩 알아야 할 때 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열 살 때 삼국지 책을 들였었고, 아이가 흥미있게 읽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신간인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책 표지를 보며 나도 삼국지에 대해 안다며 갖고 가서 읽더라고요.
이 책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호기심으로 책을 들었다 궁금해서 책을 못놓게 되요. 내 이야기가 책에 있다고 생각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가 잘 녹여져있고요. 에피소드들이 본인들의 문제라고 생각될 정도로 내용이 흡입력 있어요.
내용 중간 중간에 나오는 고전 원문은 아이들의 몰입을 두 배로 늘려주고, 책을 읽다보면 인물들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죠.
유비, 강우, 장빈이가 다니는 정원이 12명인 반에 옆 새아파트 아이들이 13명이 전학을 와요.
많은 수의 아이들이 유입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기존에 있는 반장은 전학생들이 뽑은 것이 아니기에 다시 뽑자고 이야기가 나오고,
전학생의 엄마의 간섭이 들어오며 교실도 붕괴되는 느낌을 받기도 해요.
저는 읽으며 요즘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리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책을 읽어 나갔어요.
아이도 같은 마음으로 책을 쭉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도원결의, 군웅할거, 삼고초려, 적벽대전을 이야기속에 잘 녹여 삼국지라는 고전을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라면, 삼국지에 관심있는 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