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멘토이신 홍현주 박사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팬심으로라도 꼭 읽고 싶은 신간인데요.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박사님 말씀처럼 저에게 영어도 영어는 오래 알았지만, 어쩐지 낯선 지인 같거든요.
이 책은 영어책이자 한글 에세이에요.
엄마들의 일상을 영어로 학습이 가능하게 씌여져있어요.
총 120days로 구성되어있고요. 소제목을 보며 내가 마음 가는 곳부터 먼저 천천히 읽으며 음미하기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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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 진짜 시켜야 할 공부는 무엇일까요?
내 아이가 영재 수업을 감당할 수 있는 아이인지 살펴보고, 그렇지 않다면 기초 능력을 기르게 돕는게 중요해요. 초등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은 아이가 자신이 할 일을 인지하고 그걸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진정한 선행 학습은 오래 집중하는 연습이에요.
하나에 집중한다는 것은 재미를 느낄 때 가능하고요.
실제로 극소수의 영재아이들이 해야할 과업을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이 아니라면 기초를 튼튼히 쌓는것부터 해봐요.
My daughter should do her schoolwork by herself.
우리 딸은 학교 과제를 스스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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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제대로 먹지 못해도 내 아이 끼니는 절대 놓치지 않고, 젖병 씻는 것을 절대 게을리 하지 않았던 적이 있어요. 아이 이유식 만들기도 힘들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또 얼마나 힘들던지요. 엄마 몸에서 떨어지면 울기에 아이가 6개월될때까지 제 배 위에서 잠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도 행복했던 때가 그 시절이었어요.
엄마 다크써클과 늘어난 살들 때문에 속상했던 그 때. . 초롱초롱한 아기 눈을 보면 저의 힘듦도 잊던 시기였죠. 주위에서 그 때가 좋을 때다. 라고 말했을 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건데 라는 생각을 안할 순 없었어요.
힘들었지만, 지금 추억에도 그 시절이 황금기가 맞긴 했어요.
Enjoy these moments.
이 순간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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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라 쓰고 쇼핑이라 읽는다.
교육쇼핑 저만 많이 하는거 아니죠?
어릴때 제 부모님은 학원은 여러개 보내주셨어도, 책 사는건 부피 늘어난다고 안좋아하셨는데요. 그 ㄸㅐ의 갈증을 제 아이 책 쇼핑에 올인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이건 교육 쇼핑이 아니라 그냥 구매자 아니 호갱님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고요.
요즘에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데, 아이 어릴땐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 같아서 이것 저것 사게 된것 같아요.
I wonder why I buy books that are not on my list.
나는 왜 구매 목록에도 없는 책을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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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 씩 소주제가 따로 있어서 책 읽기에 부담이 없고요.
내가 읽고 싶은 곳 먼저 읽으며 지금의 내적 불안, 결핍등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를 키우고 계신 양육자라면 누구든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