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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소스님의 서재
  • 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 김선호
  • 15,300원 (10%850)
  • 2023-04-01
  • : 1,414

이 책의 저자이신 김선호 작가님은 현재 서울 사립 유석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세요.

김선호 선생님의 이전 책들도 읽어봤고, 그래서 이번 책도 기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제목을 보며 조기교육? 사교육?을 비추천하는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빨리 공부 정서를 채워 교육해야하는 내용이었어요.

초등 교육의 격차는 언제 나타날까요?

초등 고학년만 담임을 했던 작가님은 초등 고학년때 교육 격차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초등전에 이미 격차가 벌어진 후 입학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초등 입학 전에 안정된 정서를 가지면, 심리발달, 인성, 사회성 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큰 영향아르 줍니다.

특히 늘 꾸준히 높은 학습 성취를 보이는 아이는 다른 아이와 달리 공부에 좋은 정서를 갖고 있고요.

미취학 시기부터 초등 시기까지 찬찬히 심어 놓은 '공부 정서'의 힘이 특출난 아이를 만들어냅니다.

요즘 같은 평생 교육 시대에는 어릴 때 싹튼 공부정서가 평생학습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아이가 공부와 천천히 오래 친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도울 수 있을까요?

  • 하루 3분간 허리를 의자에 기대지 않고 바로 세우게 하고, 명상하기

  • 2. 만3~6세 유아기일 경우, 처음 배운 진리를 평생 마음에 담아주기 때문에 안정 애착을 가진다. 안정애착의 기본은 스킨십이고, 눈을 맞추며 앉고, 토닥여주고, 귓속말로 속삭여주면 아이 뇌의 뉴런이 급속도로 연결되기에 피부를 통해 전달되는 감각들이 뇌를 자극하고 자극받은 뇌가 연결을 확대시켜준다.

    3. 초등 1~3학년은 습관 만들기에 방점을 찍는다. 누군가 권위 있는 존재가 옆에서 알려주는 것에 안전감을 느끼는 시기다. 매일 일정 장소에서 일정 시간에 일정 분량의 독서, 문제풀기, 소리 내어 영어 말하기 등을 지속한다. 중요한건 매일이다.

    4. 4~6학년 라포 형성이 먼저다. 이때까지 공부정서를 형성하지 못한 아이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스마트폰 게임하는 시간이 많거나, 책상위에서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아이들은 부모와의 라포 형성이 우선이다. 엄마나 아빠와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자. 매일 1시간도 좋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사흘 이상은 해야한다. 운동을 같이하는 이유는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대화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6개월 정도 함께 운동하면 신뢰감이 쌓이고, 이제 상대방이 솔직하게 말해도 밉지 않다.

    5. 2,4,6학년 겨울방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의 공부습관, 하루 공부량, 현재 학습 성취 역량을 파악해 변곡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매일 스스로 공부 2시간 확보가 중요한데, 수학 문제집을 몇 쪽까지 풀어야 하는지, 영어 문장을 몇 개를 소리 내어 큰 소리로 암송해야하는지, 독서는 어떤 책을 몇 쪽 이상 읽어야 하는지 등을 같이 계획한다.

    6. 고학년, 영재교육으로 돌파구를 찾아라.

    대학부설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재료비나 교육비가 들 수 있지만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교육비가 무료다. 심지어 영재교육에 필요한 실험, 실습 재료도 무상 지원한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초등 공교육에서는 유일하게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그만큼 공을 들인다는 의미다. 일바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 기본 교육을 넘어 분야별로 다양한 체험, 실험, 실습, 이론 문제등을 배울 수 있다.

    7. 낮은 학습성취의 그림자, 학습 장애를 파악해라.

    학습장애는 초등 입학 전이나 저학년에 발견하면 치료 속도가 빠르지만, 그 이후에는 오래 걸린다. 더 무서운 경우는 장애로 인식하고 치료하기보다 공부 못하는 아이로 여기고 공부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8. 아이큐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조절력이다.

    잠깐 반짝 열정적으로 하거나 억지로 끌러가면서 하지 않고, 공부와 천천히 오래 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9. 열등감은 학습을 외면하게 만든다.

    부러움은 기회다.

    부러움을 표현했을 때, 그 부러운 감정을 공감받는 경험을 한 아이는 이를 계기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꿈이 생긴다. 반대로 그 감정에 회피반응을 경험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복잡함 속으로 숨어들어간다. 더 큰 공허함 속에서 열등감만 키운다.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는 공부에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다.

    단지 일상에서 열등감이 거의 없을 뿐이다.

    10. 어릴때 공부 재능이 보일 경우 일찍 시작해도 좋다.

    11. 거실을 공부 장소로 활용해 함께한다.

    12. 직선으로 최단거리를 찾아 6개월을 달린다.

    1년 동안 한자 관련 학습 만화를 20권 읽히는 것보다 한 달 동안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증을 받아 들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성취감도 갖게 한다.




    그외 아이에게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책에 나와요. 서울대 , 카이스트대 동시 합격한 박서은 양의 인터뷰도 실려있고요.

    내 아이와 맞는 방법을 적용해서 아이가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견을 조금 쓰지면, 선생님 이야기가 틀린 내용은 없었지만,

    잘하는 아이들을 교육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내 아이가 주는대로 잘 하는 아이라면 책 내용대로 하면 될 것 같고, 아닌 경우는 B플랜, C 플랜이 필요할 것 같아요.^^

    책 내용이 서울 사립초 상위 1% 아이들의 비법이기에 교육열이 높은 부모님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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