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인디캣 님의
인디캣책곶간의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제공 받은 책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입니다.
시는 늘 어렵다는 생각...
하지만 시를 감상 하다 보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느낌들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늘 시를 찾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로
만나게 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 는
너무나 유명한 시인이죠?
하지만 저는 이번에 '릴케' 의 시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독특한 시집은
'릴케' 의 시를
'한스- 위르겐 가우테크' 가 엮은 시집으로
아름다운 수채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는
'릴케' 의 시가
계절의 흐름으로 실려있었어요.
자연과 계절...그리고
인간의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릴케' 의 시를 읽고 있다 보면
자연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인간의 존재의 의미를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에
다시금 놀라게 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만 표현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어떤 의미를 찾는다는 것을
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고 할까요?
역시나 이 책의 표제작인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에
그 의미와 표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꽃들이 쉴 때면 나는 침묵으로 선잠에 취한
꽃들의 말을 엿듣고 싶습니다"
마지막 이 두 줄은 너무 멋진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봄에 태어난 저는
1900년에 쓴
<어느 사월에> 라는 시가
마음에 훅 들어왔네요
기다려지는 봄날에
반짝이는 꽃망울을 바라보고 싶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인 수국도
'릴케' 의 시 속에서
또 한번 더 아름다워지네요
(분홍 수국)
저도 정원?을 믿습니다 ㅎㅎ
수채화로 담은 이 시도
너무나 멋지네요
(내가 믿는 것은 정원)
그렇게 한참 감상 하다 보니
마지막 시까지 왔습니다.
(그대 잠들지 않는 숲이여)
문학적 아름다움이 너무나 돋보이는
'릴케' 의 시를
아름다운 수채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