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느 시점이 되면 자신이 하던 일에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퇴 없는 건축]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가져보게 하면서, 우리 생활 속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봐 보게 합니다. [한국의 레거시 플레이스- 은퇴 없는 건축]는 흥미 가득한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만나보게 됩니다.
[은퇴 없는 건축]은 건축가이자 저술가인 황두진이 우리 사회 속에서 함께 해온 오래된 건물들에 대해 어떠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할지에 대한 고민과 현재의 오래되고 쓰임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다양한 건물들을 통해 해결책을 이야기 들려줍니다.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한 방향의 건축 이야기들이라 흥미로우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레거시 플레이스라는 개념이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한 지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어느 장소에 있던 건물이 사라질 때면, 여러 추억이 떠오르면서 사라지는 옛 것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것에 대한 반가움을 한꺼번에 느껴보게 합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도시 속 건물들도 변화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해서 그 쓰임과 가치를 지니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책을 통해 이해해 보게 합니다.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없어져야 할 건축물들은 없다는 생각에 공감해 보면서 [은퇴 없는 건축] 속에서 황두진 건축가가 전해주는 레거시 플레이스의 기준들에 흥미가 갑니다.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장충동 태극당, 제천 의림지, 상가아파트, 목련원 등 전국의 레거시 플레이스들 속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건축물의 역사와 스토리 그리고 그 건물을 지은 건축가까지 새로운 시선과 흥미로운 건축 이야기들을 만나보며, 우리 주위의 레거시 플레이스를 찾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아보게 합니다. 레거시 플레이스들의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건축가로서 저자의 건축물에 대한 애정을 느껴볼 수 있으며, 건축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것을 느껴보게 합니다.
시티폴리오 [은퇴 없는 건축]은 새로운 방향의 건축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이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우리 생활 속 가까이 있는 레거시 플레이스들을 찾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