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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맘님의 서재
  •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 에쿠니 가오리
  • 16,830원 (10%930)
  • 2024-12-09
  • : 5,27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는 에쿠니 가오리의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은 독특한 제목만큼 어떤 이야기일지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가득 가져보게 됩니다. 일상 속 여러 관계들과 인물들의 감정들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펼치며 소설 속에 빠져들게 하는 에쿠니 가오리의 이야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됩니다.

매력 가득한 문체들로 소설 속에 빠져들게 하는 에쿠니 가오리는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속에서 일상 속 저마다의 상황과 나이를 가진 다양한 세대의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줍니다. 과거의 같은 시간 속에서 저마다의 다른 경험과 선택으로 마주하게 되는 오늘의 이야기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소설을 다양하고 즐겁게 만나보게 합니다.

일본 소설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을 읽다 보면 나이 듦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나이 드는 게 꽤 유쾌하면서 자유롭게 느껴져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기대되게 합니다. 과거의 환상 가득한 셔닐과 속살 노란 멜론이 상상했던 것과 달랐던 것 같이 우리의 인생은 과거에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과거의 불확실한 기대와 현재의 성장이 함께 하면서 우리를 현실의 나이로 단단히 서있게 하며, 지금의 시간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게 합니다.

대학시절을 함께 하며 쓰리 걸스로 불리었던 다미코, 리에, 사키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다 리에의 귀국으로 다시 함께 하게 됩니다. 4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세 친구들은 옛날 그대로의 저마다의 성격을 보이며, 서로의 다름 속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해 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한 세 친구의 이야기는 통통 튀면서도 활기 가득하며, 다미코의 엄마 가오루, 친구의 딸 마도카, 사쿠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공감 가는 이야기라서 흥미롭습니다. 일상 속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세 친구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와 계속해서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게 합니다.

소담출판사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은 에쿠니 가오리가 들려주는 매력 가득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과 이야기를 즐겨볼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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