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라볼 때면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렸던 아이들이 부모만큼 자라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벌써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있다니 문득문득 생각하다 깜짝 놀라게 됩니다. 삶 속에 여유가 조금씩 생겨나면서 그동안의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동안 잘 살아왔는지, 앞으로 남아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을 살아감에 있어 정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장자의 가르침이 무엇일지 궁금함을 가지고 [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를 만나보게 됩니다.
[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는 역사평론가이자 고전연구가인 한정주가 바라본 장자의 철학 이야기입니다. 삶에 대한 정답이 아닌 자신만의 삶 속 장자를 들려주는 만큼 조금은 쉽게 장자의 철학을 이해해 보게 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장자의 철학은 올바른 삶이 아닌 각자에게 좋은 삶을 탐구하여 흥미와 관심을 가져보게 합니다.
쉽게 쉽게 이해되며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장자의 철학들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의 삶에 집중해 보게 합니다. 자신에게 좋은 삶을 위해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인 운명, 욕망, 불안, 앎, 삶과 죽음, 자유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해보게 합니다. 장자의 철학 안에는 우화들이 함께 하여 장자의 철학을 친근하면서도 쉽게 이해해 보게 합니다.
장자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 운명은 없으며 무한 긍정의 자신이 만들어가는 운명만이 존재하며,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좇고, 우리의 삶에서 불안을 떼어낼 수 없는 만큼 불안과 더불어 같아갈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또한, 자신의 앎에 대한 의문과 질문을 던지고, 자연의 흐름인 삶과 함께 죽음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스스로 그렇게 되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 보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되돌아보게 되는 나의 삶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에 대해 자기 긍정의 장자의 철학을 통해 깨우침과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게 됩니다.
다산초당 [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는 장자의 자신에게 좋은 삶에 대한 철학들을 따라가보면서, 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보는 시간이 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