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계속되는 가운데 만나보는 [괴담 매매소]는 오싹하면서도 서늘하며 괴이한 이야기가 주는 재미 속에 제대로 빠져보게 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의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일본에 실제로 있다는 괴담 매매소에 대한 흥미를 가져보며 책을 만나보게 됩니다.
괴담 작가 우츠로 시카타로가 들려주는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괴담들이 담긴 [괴담 매매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괴이하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른들도 즐겨볼 수 있게 합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이 모두 실화 괴담이라는 점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가져보게 하면서 책을 읽어보게 됩니다.
어린이 소설 [괴담 매매소]는 실제로 겪은 괴담을 100엔에 주고받으며 괴담을 모으는 괴담 매매소 주인 우츠이 쇼타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미스터리하면서도 무서움을 느껴보게 하는 괴담들은 우리를 상상 가득한 기묘한 괴담 이야기 속 세상에 빠져보게 합니다.
친정 엄마에게 아들을 맡기고 외출을 하고 돌아와 깜빡 잠이 들었던 이시즈카는 현관문 앞에 서양 여자 인형을 끌어안고 자신을 부르며 서있는 엄마를 보게 됩니다.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이상함을 느낀 이시즈카는 문 앞에서 자신을 부르는 존재가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카메라에도 찍히지 않은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는 괴담 매매소 주인이 들려주는 요괴 이야기로 이해해 보게 됩니다. 다른 차원으로 연결된 학교, 사라져버린 료칸, 엘리베이터 속 유령, 지워지지 않는 동영상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 신비한 체험을 한 사람들의 다양한 괴담들은 괴담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며 이렇게나 많다는 놀라움을 느껴보게 합니다. 풀리지 않으며 이해할 수 없는 체험들을 괴담 매매소의 주인이 들려주는 해설로 이해하며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보게 됩니다.
소담주니어 [괴담 매매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기하고 호기심 가득한 실화 괴담을 즐겨볼 수 있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