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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h7401님의 서재
  •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 세이야
  • 15,300원 (10%850)
  • 2026-02-19
  • : 1,880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소정의 제작비와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중간고사 때였지 싶은데, 시험을 치기 전 반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서로 부정시험을 계획하면서 내가 앉아있던 자리에 와서 막 뭐라하면서 자리를 바꿔줄 것을 요구 받고 거절했다가 그 짧은 괴롭힘과 분위기에 자리를 내어주고 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았던......(내 기억엔 울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강하게 남았던 그 분한 감정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엉클어진 과거의 감정이 표출되었다.  그렇게 공부 잘하던 아이들은 지금은 더 잘 살고 있겠지.....
  물론 나 역시도 노력을 하긴 했지만.....

  호시노 고등학교의 1학년이 된 이시카와.
중학교에서 친구도 많고 성격도 밝은데다, 코미디에 재능을 가졌기에 인싸였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신학기에 학우들에게 어울림이 될 것인지. 아닌지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괴롭힘의 대상이 밀려나버린다.

  "따돌림은 단순하지 않다. 누구나 어렴풋이 느끼는 '웬지 모를 분위기', 바로 이것이 따돌림의 정체다."p.16

  이시카와를 따돌림의 영역으로 인해 넘어뜨리고, 가둔체로 괴롭히는 행동을 교묘히 반복되어 지는 동안, 이시카와는 섞이지 않고 부유하는 존재가 되어진 것 처럼 그렇게 있어지게 된다.

  스트레스,  폭력의 자극에 길들여지면서 이시카와는 탈모라는 증상이 생기고, 피부과의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몰려지는데, 선생님이나 어머니, 동생에게조차 제대로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위축된 마음의 철조망에 갇혀버린 것이 아닌 가 싶은 전개에....
안타까움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마치 이시카와의 어머니나 담임선생님이 되어 바라보는 것처럼....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복도에서, 학교의 어느 공간에서도 환대받지 못하는 이시카와에게 점심 도시락 조차도 먹을 수 없었지만, 학교 수영장 뒤쪽의 공간만큼은 그에게 점심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은 그에게 오아시스 가 되어 준 것이다.

  이시카와를 괴롭히는 구로카와 일당(구로카와, 나카무라, 고바야시, 시노하라)은 매일 매일 이시카와에게 거짓된 친밀감으로 포장된 괴롭힘으로 몰아세웠기에, 반 아이들조차 그저 조금 심한 장난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 일당은 그렇게 장난인지 괴롭힘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집단 괴롭힘 피해자는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와의 두되싸움에 내모린다. 바로 이것이 현대 사회 속 괴롭힘의 복잡한 면모다."p.48

  이시카와는 여름 방학 전의 체육대회와 가을에 열리는 연극 축제를 통해서 자신이 스스스로 이 따돌림, 괴롭힘으로 구원받으려 애를 쓰지만, 구로카와 일당의 수작으로 인해 절망의 경험을 더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체육대회에서 진행되어진 일련의 의사의 결정과정에서 반 아이들사이에 구로카와 일당의 지배에 균열이 발생되어짐을 보게 되면서, 가을에 있을 연극제에서 반전의 기미를 찾게 됩니다.

연극제에 참여할 대본을 작성하는 계기를 통해서 이시카와는 스스로 이 연극제에 참여하게될 창작콩트가 선택되어진다면, 반드시 자신에게 큰 반전이 될 것임을 알기에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전에 도움이 되는 그에게 친구가 생겼다는 것은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극제에서 이시카와는 어떤 시련을 겪을지...
그리고 괴롭힘에서 벗어날 반전을 만들어 낼 것인지는..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친구....중학교 때 친한 친구가 없었다. 친구라고 이야기 할만한...오히려 고교 진학 후에 결속되어진 친구들이 있었고,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친구들, 자전거로 통학을 같이 하고, 방학에도 만나서 서로의 집에서 떠들고 놀았던 친구들이 있었으니......

처음 이야기에서 결말이 있으니...

  따돌림과 괴롭힘의 대상이었던 이시카와의 고달픔과 애달픔의 시간에서 응원하며 이입해서 읽은 소설...작가의 학창시절의 이야기가 소설이라는 그릇에 담겨져 있고, 무엇보다 이러한 학폭의 고리들이 아직도 학교와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학교는 학생에게 안전하고 안정된 곳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해 봅니다.

본 도서는 포레스트북스 와 이키다서평단 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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